쓰레기 불법투기 감시 강화
'쥐와의 전쟁'을 선포한 뉴욕시가 이번에는 쓰레기 불법 투기를 줄이기 위해 감시카메라를 대거 설치하고 있다. 처리하기 까다로운 가구나 대규모 가정용 쓰레기, 산업 쓰레기 등을 차로 실어나른 후 본인의 거주지역이 아닌 곳에 투기하는 경우를 카메라로 잡아내겠다는 취지다. 불법 투기가 적발될 경우 벌금은 최소 4000달러다. 23일 뉴욕시 청소국(DSNY)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뉴욕시 5개 보로 곳곳에 설치된 쓰레기 불법 투기 감시카메라는 총 122개다. 이에 따라 뉴욕시에 숨겨진 쓰레기 감시카메라는 총 165대로 늘었고, 시 청소국은 올 여름 내에 감시카메라 115개를 추가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다음달 말 경이면 감시카메라는 280개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취임 후 쓰레기 불법투기를 막기 위해 약 400만 달러를 할당한다고 밝힌 바 있다. 시 청소국은 감시카메라를 활용해 적극적으로 쓰레기 불법투기를 잡아내고 있다. 현재까지 약 164건의 티켓을 발부했고, 이 중 105건이 카메라를 통해 불법 투기를 잡아낸 사례다. 현재 뉴욕시에서는 가정용 쓰레기나 가구, 산업 쓰레기, 건설 잔해물 등을 차를 이용해 다른 지역 거리나 개인 공간, 공공장소 등에 버리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적발될 경우 벌금은 건당 4000달러부터 시작하며, 불법 투기에 사용했던 차량은 벌금을 완납할 때까지 시 청소국이 압수한다. 시 청소국은 효과적인 감시를 위해 카메라 위치를 공개하진 않고 있다. 다만 최근 퀸즈 남동부와 브루클린 윌리엄스버그 등에서 불법 투기를 적발, 벌금을 부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불법투기 쓰레기 쓰레기 불법투기 쓰레기 감시카메라 감시카메라 115개